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KBO 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코프랜드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내줬다. 박정음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코프랜드는 채태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박정음에게 2루 도루를 내준 코프랜드는 김민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1번타자 서건창을 다시 만난 3회초 또 한번 위기에 몰렸다.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코프랜드는 박정음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채태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대니 돈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놓인 코프랜드는 LG 내야진의 호수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성의 타구가 다소 깊었음에도 포구를 해낸 오지환은 2루에 송구,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2루수 정주현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정성훈이 가까스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이후 코프랜드는 신바람을 탔다. 6회까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게 전부였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동원과 김하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LG는 코프랜드의 투구수가 109개에 이르자 윤지웅과의 교체를 택했다.
코프랜드는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이상 던진 것도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코프랜드.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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