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만의 승리' SK 김광현, 에이스 위용 과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 김광현이 오랜만에 에이스 위용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6경기만의 승리다.

김광현은 12일 인천 두산전서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5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이후 5경기 연속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지만, 11일 인천 NC전서는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랜만에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1회 손아섭을 삼진,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황재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짐 아두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강민호, 김상호, 이여상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에도 정훈, 손아섭, 김문호, 4회 황재균, 최준석, 아두치를 잇따라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강민호와 김상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이여상을 헛스윙 삼진, 정훈을 루킹 삼진, 이우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도 김문호, 황재균, 최준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 1사 후 강민호와 김상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여상을 중견수 뜬공,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주무기 위력을 앞세워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에이스 위용을 보여줬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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