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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혜자가 18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혜자의 인생사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19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김혜자의 남편 임종찬씨의 이야기도 담겼다. 김혜자는 남편의 이야기가 나오자 "매력 있게 생겼었다. 여자로 치면 정말 청초한 사람 있지 않냐? 그랬다.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우고 난꽃 같은 사람이었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임현식씨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너무 예뻐하셨다. 아버지가 평소 '사나이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안된다. 죽기 전에 평생 당신을 사랑했소라고 한 마디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아버지는 그 말을 못하셨다. 그래도 어머니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길은 항상 그랬다. 돌아가신 뒤에 어머니가 아버지를 많이 찾는다. 안계시니까 사랑받았다는 것을 더 느끼시는 것 같다"고 얘기를 덧붙였다.
[김혜자.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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