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더스틴 존슨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 컨트리클럽(파70, 72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116회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존슨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동 2위 그룹 쉐인 로리(아일랜드), 스캇 피어시, 짐 퓨릭(이상 미국)과는 3타 차로 누르며 우승 상금 180만 달러(약 20억 원)를 거머쥐었다.
통산 10승에 성공한 존슨은 토니 아머(1927), 샘 파크스 주니어(1935), 잭 니클라우스(1962), 조니 밀러(1973), 어니 엘스(1994), 앙헬 카브레라(2007)에 이어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US 오픈에서 달성한 7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존슨의 이번 우승은 대역전극이었다. 3라운드를 로리에 4타 차 뒤진 2위로 마친 존슨은 2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로리에 1타 차 따라붙었다. 이어 5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9번 홀(파4) 버디로 격차를 더욱 좁혔다. 결국 후반 홀을 이븐파로 마무리해 보기 4개, 버디 1개에 그친 로리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최종 이븐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최종 1오버파의 성적으로 그 뒤를 따랐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공동 8위에 그쳤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6오버파 공동 18위, 안병훈(CJ그룹)은 7오버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더스틴 존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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