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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재콤비의 통쾌한 범죄 수사극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제작 콘텐츠케이 배급 NEW)가 배우 김향기부터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신구까지, 도합 176년이라는 이들의 연기경력이 눈길을 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이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개봉 전부터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김향기, 신구까지 오랜 시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들의 화려한 연기경력만큼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은 영화에 엄청난 시너지를 더하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먼저, 1996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명민은 벌써 연기경력 20년 차에 빛나는 베테랑 배우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2004)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연기본좌라는 타이틀을 얻은 김명민은 이후 '하얀거탑'(2007)부터 '베토벤 바이러스'(2008), '육룡이 나르샤'(2015),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연가시'(2012)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김명민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통해 대중들에게 무한 신뢰를 얻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이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도 한때 모범경찰이었지만, 업계 최고의 사건 브로커가 된 필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 1994년 연극 활동을 시작으로 22년 동안 한 길만을 걸어 온 김상호는 충무로의 대표 개성파 배우로 남다른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온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그는 이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살인누명을 쓴 채 딸을 남겨두고 감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억울한 사형수 순태를 연기하며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이들과 함께 아재 파워를 발산한 성동일은 브로커를 모시는 변호사 판수로 분해, 그의 연기경력에서 묻어 나오는 자연스러운 코믹연기로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는다. 데뷔 후 25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이번에도 판수를 통해 자신만의 유머와 화술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순태(김상호)의 딸로 동현을 연기한 김향기의 연기경력도 주목할 만 하다. 그녀는 아직 17살의 어린 나이지만 어엿한 데뷔 10년 차 경력의 배우다.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향기는 이번에도 또래 배우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섬세한 감성과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갑질 금수저 사모님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김영애와 김명민과 유쾌한 할아버지-손자 케미를 발산한 국민 할배 신구의 합세는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높인다. 각각 45년, 54년차 연기내공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배우들.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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