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데뷔전을 치른 황선홍 감독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에서 성남에 1-3으로 졌다.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지만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홈경기를 잘치르고 싶었는데 패했다. 우리 실수가 많았다. 경기 중 좋은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실수가 많았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팀들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다는 의견에는 "역시 만만하지 않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내가 생각한 것과 플레이 차이가 있지만 소통을 통해 보완해 나가야 한다. 그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는지가 관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 중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한 황선홍 감독은 "포백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러면 더 어려워진다. 가능성을 확인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패하기는 했지만 의미가 있는 90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리백은 볼관리 등이 원활해야 한다. 생소하다 보니 선수 조합에 안정감이 떨어지는 조합도 있고 그렇지 않은 조합도 있다. 전술적인 부문에서 소득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간의 휴식이 있을 때 많은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 중반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좋은 선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팀안에서 속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안좋은 것은 빨리 잊어야 한다. 결과에 집착하다 보면 과정이 안좋아질 수 있다"며 "봄에 너무 경기력이 좋아 선수들이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다. 항상 2-3골차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 있어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은 능력이 있고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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