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를 반등의 기회를 삼겠다고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더비 미디어데이’ 참석해 “최근 아쉬운 경기를 많이했다. 빅버드에서 두 번째 더비가 열리는데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반등의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수원 더비가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통쾌한 승리로 팬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은 지난 5월 치른 첫 번째 수원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당시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원했다. 그는 “사실 승리 빼곤 모든 게 아쉬웠다. 경기력이 불만족스러웠다. 형편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승리와 함께 경기력도 가져오겠다”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최근 제주,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수원FC에 대해선 “수비적으로 집중력이 좋았고 역습도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상대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 삼성은 역사를 가진 팀이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은 “수많은 트로피는 지난 간 역사다. 현재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수원 삼성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 더비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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