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6실점' 류현진, 아쉬움 남긴 ML 복귀전…패전위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8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1회부터 실점했다.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92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131m 솔로포를 맞았다. 윌 마이어스에겐 1B2S서 4구 72마일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맷 캠프에겐 1B서 2구 91마일 패스트볼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겐 2S서 4구 90마일 패스트볼을 구사,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데릭 노리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3B1S서 5구 90마일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났다. 후속 알렉스 디커슨에겐 1S서 2구 90마일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3루로 공을 던져 1루주자 노리스를 포스 아웃 처리했으나 디커슨마저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류현진이 1루 커버를 들어갔으나 디커슨은 세이프. 후속 알렉세이 라미레스에게 1S서 83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라이언 쉼프를 2B2S서 5구 70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투수 드류 포머란츠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70마일 커브를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초구 90마일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마이어스에게 1B서 2구 80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캠프에겐 1S서 2구 83마일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솔라르테에겐 2B2S서 5구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노리스에게 풀카운트서 6구 92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코리 시거가 원 바운드로 송구했다. 그러나 1루수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잡지 못하면서 공이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노리스는 2루에 진루했다. 유격수 실책. 류현진은 디커슨에게 2B1S서 4구 90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사 3루 위기서 라미레즈에게 2B1S서 91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쉼프에게 2B1S서 88마일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포머란츠에겐 2B1S서 6구 91마일 체인지업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업튼에게 초구 68마일 커브을 던졌고, 업튼의 번트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져 아웃 처리했다. 마이어스에겐 풀카운트서 8구 접전 끝 80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캠프에게 초구 82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솔라르테에게도 초구 87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노리스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딕커슨 타석에 3B1S서 5구 89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2타점 3루타를 맞고 강판했다. 케이시 피엔이 후속타를 봉쇄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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