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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전서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 투구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때까지 3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닝에서 실점했다. 1회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회에는 상대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점수를 내줬다.
3회에는 삼자범퇴이닝. 그러나 이후 4회부터 다시 흔들렸다. 1사 3루 위기서 알렉세이 라미레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5회에도 올라온 류현진은 2사 이후 무너졌다. 업튼과 마이어스를 먼저 범타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맷 캠프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도 연속 2루타를 허용해 또다시 점수를 내줬다. 계속되는 2사 1,2루 위기에서 딕커슨에게는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맞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투수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9회까지 기록한 안타는 단 2개. 상대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묶인 것이 컸다. 다저스는 최종 0-6으로 패하며 시즌 40패를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이 5-1로 앞선 9회초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을 1.64까지 떨어뜨리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삼진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6회초 2루타를 터트려 최근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성적은 4타수 1안타, 시즌타율은 0.255를 유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출장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미네소타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8일 코리안리거 결과
류현진: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 패전투수
오승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강정호: 4타수 1안타 1삼진
이대호: 3타수 1안타 1삼진
추신수: 4타수 무안타 1삼진
김현수: 경기 없음
[류현진(상), 오승환(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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