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3홈런, 힘이 됐다”…9일 선발투수 이태양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로사리오의 홈런 2개, 송광민의 결승홈런이 팀 승리에 힘이 됐다. 3회초 정근우의 호수비도 좋았다.”

한화가 중위권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및 삼성전 5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단독 9위로 뛰어올랐다. 더불어 삼성과의 승차를 없애며 8위 도약도 눈앞에 뒀다.

한화는 이날 윌린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비록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6회초 흔들려 동점을 헌납했지만, 3-3으로 맞선 7회말 송광민이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린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8회초 일찌감치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정우람은 8~9회초를 무실점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카스티요를 비롯해 권혁-송창식-정우람이 잘 버텨줬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로사리오의 홈런 2개, 송광민의 결승홈런도 팀 승리에 힘이 됐다. 3회초 정근우의 호수비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9일 맞대결에서 이태양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삼성의 선발투수는 정인욱이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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