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선두 두산에 적지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3-3으로 완승했다. KIA는 두산과의 원정 3연전서 2승1패를 거뒀다. 37승42패가 됐다. 두산은 54승25패1무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3회초 1사 후 백용환이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137km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계속해서 강한울과 김호령의 연속안타, 신종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찬이 2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는 사이 강한울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닉 에반스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후속 허경민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KIA는 4회초 1사 후 서동욱의 몸에 맞는 볼, 나지완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백용환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의 폭투로 서동욱이 홈을 밟았다. 강한울의 2루수 땅볼 때 두산 2루수 오재원이 2루 근처에서 공을 잘 잡았으나 1루에 악송구했다. 그 사이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2사 후 이범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브렛 필이 김강률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2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3호.
KIA는 7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두산 이현호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42km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2경기 연속홈런. 시즌 4호. 계속해서 신종길의 우월 2루타에 이어 이범호가 안규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127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7k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9호. 끝이 아니었다. 2사 후 서동욱이 볼카운트 2B2S서 안규영의 5구 138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0호.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우전안타에 이어 1사 후 허경민의 1타점 우월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박건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8회초 선두타자 백용환의 좌전안타, 강한울의 내야안타, 김호령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이범호의 2타점 좌전적시타, 노수광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선발승. 이어 이준영, 곽정철, 정동현,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호령, 이범호, 필, 서동욱, 백용환이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IA의 5홈런은 올 시즌 구단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강률, 이현호, 안규영, 진야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KIA 선수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