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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심보늬(황정음)의 운명은 제수호(류준열)였다.
14일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가 16회를 끝으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
보늬를 그리워하던 수호는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보늬는 동생 보라(김지민)로부터 병실에 있을 때 수호와 함께 찾아온 이야기와 "고맙다는 말해야 하는데. 언니를 나한테 보내줘서 고맙다고"란 말을 들었다.
보늬가 참가한 게임기획 공모전에는 수호가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게임으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속마음을 서로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오래 걸려서 미안해요."
"하여튼 느려. 예뻐가지고."
결국 보늬와 수호는 포옹을 나누며 사랑으로 재회할 수 있었다. 게임도 두 사람이 따로 만든 게임을 함께 제작하는 방향으로 결정나고, 보라도 집으로 돌아오는 등 두 사람에게 행복한 일이 잇따랐다.
설희(이청아)와 건욱(이수혁)은 물론 달님(이초의)과 량하(정상훈)까지 보늬의 집으로 찾아와 수호와 보늬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데이트하던 두 사람이 내리는 비에 도리어 기뻐하며 내레이션이 흘렀다.
'변한 것은 없다. 미래는 여전히 알 수 없고 운명은 때때로 가혹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결정했다. 지금을 살기로. 오늘의 행복을 놓치지 않기로.'
그리고 보늬가 청혼했다. "나랑 결혼해줄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신이여야만 해요." 수호는 환호하며 "저 결혼해요!" 외쳤다. 둘이 입맞춤하는 순간을 끝으로 '운빨로맨스'는 종영했다.
'운빨로맨스' 후속으로는 배우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가 20일부터 방송된다. 현실 속 여의사가 웹툰에 빨려 들어가 웹툰 남주인공과 사랑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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