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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시청률 3%가 넘으면 하차하겠다"는 농담을 던졌던 개그맨 김영철. 그런데 JTBC '아는 형님'의 시청률이 3%를 돌파했다.
16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는 시청률 3% 돌파를 축하하는 멤버들의 공약실천 및 김영철 하차 기자회견이 그려진다.
앞서 지난해 12월 멤버들은 시청률 3% 달성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방송인 강호동과 서장훈은 운동선수 시절 복장을, 개그맨 이수근은 '고음불가' 시절 복장을 입기로 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버즈 민경훈은 치마를 입고 녹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영철은 하차를 약속했다. 당시 김희철은 김영철에게 "프로그램에서 빠져라"고 농담으로 제안했고, 김영철은 발랄한 목소리를 "오케이"를 외쳤다.
그로부터 7개월 후 '아는 형님'은 3%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영철의 공약 실천 여부에 관심을 보냈다.
녹화 당시 잠정하차를 하게 된 김영철은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기자회견장에는 그를 위한 화환뿐만 아니라, 김영철이 빠진 버전의 포스터까지 준비됐다. 실감나는 하차 상황에 김영철은 장난스레 "오케이"를 외친 자신을 원망하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멤버들은 경솔한 발언을 주의하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철은 "하수구처럼 모든 것을 받아주는 영철이 남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영철 역시 빠른 복귀를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이어갔다.
'아는 형님'은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아는 형님'.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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