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과거 동물원서 20명 관객과 공연, 잃을게 없었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기억에 남는 공연을 떠올렸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에픽하이 ‘현재상영중 201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타블로는 “예전에 동물원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다. 관객이 20명 정도였는데 그때 정말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잃을게 없다는 마인드였다. 그때 신나서 일어나서 춤추셨던 어르신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열심히 공연을 하니 마지막엔 관객석이 꽉 차는 기적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컷도 “처음 음악을 시작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갔다가, 나중엔 지금의 나로 돌아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재상영중 2016’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또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6일간 총 8회로 펼쳐진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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