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정수민이 조기에 교체됐다.
NC 정수민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7실점한 뒤 4회부터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수민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연착륙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서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더구나 올 시즌 KIA전서는 썩 좋지 않았다. 6월 26일 창원 경기서 선발 등판, 4.1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KIA전 약세가 이어졌다. 1회 선두타자 신종길과 노수광에게 연이어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신종길에게 2루 도루까지 내줬다. 후속 김주찬에게 볼카운트 3B1S서 포크볼을 던졌으나 한 가운데로 몰린 채 덜 떨어지면서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나지완, 이범호, 브렛 필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홍구를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한 숨 돌렸다.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노수광 타석에서 2루 도루자 처리했다. 그러나 노수광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볼,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범호에게 볼카운트 1B 2rn 142km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좌중월 만루포를 내줬다. 필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서동욱과 이홍구를 범타로 처리, 3회를 마쳤다.
표면적으로 피홈런 2개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살펴보면 제구난조로 인한 볼넷 허용이 더욱 뼈아팠다. 정수민이 선발투수로 연착륙하려면 제구력을 좀더 안정시켜야 한다.
[정수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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