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올림픽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올림픽 본선에 8회 연속으로 진출한 한국축구는 아시아축구 최초의 올림픽 본선 2회 연속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신태용호는 지난 1월 카타르에서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권창훈(수원삼성) 문창진(포항) 류승우(레버쿠젠) 등 2선 공격 자원들의 화력이 강점으로 나타났지만 일본과의 결승전서 역전패를 기록하는 등 수비불안이 해결과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후 올림픽팀은 알제리 나이지리아 덴마크 등 다양한 팀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올림픽팀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면서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부리) 같은 와일드카드도 합류시켰다.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과 석현준의 합류로 한국은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한 가운데 A대표팀에서의 경험도 풍부한 장현수로 합류로 전력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 피지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조 2위팀까지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선 비교적 약체인 피지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 독일과 멕시코를 상대로 치열한 8강행 다툼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독일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4강에 진출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올림픽 본선에 8차례 출전했던 독일은 1988 서울올림픽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독일은 라스 벤더(레버쿠젠)와 스벤 벤더(도르트문트)를 와일드카드로 합류시키는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분데스리가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림픽팀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대결할 멕시코는 지난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림픽 본선에 10회 출전한 멕시코는 한국이 속한 C조 국가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하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런던올림픽 본선 첫 경기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쳐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태용호는 역대 올림픽대표팀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올해 치른 13번의 경기에서 8승4무1패를 기록했다. 아시아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신태용호는 리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팀들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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