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화요일(8월 2일)에 1군에 합류시킨다."
SK가 31일 KIA 임준혁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건 선발진 보강을 위해서다. SK는 최근 에이스 김광현의 이탈로 선발투수가 부족하다. 더구나 김광현은 8월 초 복귀가 물 건너갔다. 최소한 4위를 지켜야 하는 SK로선 위기감이 있었다.
SK는 임준혁을 선발자원으로 분류했다. 이미 임준혁은 지난해 KIA에서 9승을 올리며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임준혁은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최근 임준혁은 퓨처스에서 선발로 꾸준히 등판했다. 건강도 회복한 상태.
김용희 감독은 31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임준혁은 선발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 화요일(8월 2일) 1군에 합류시킨다. 우선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별 다른 문제가 없으면 바로 선발등판 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임준혁이 KIA 시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포텐셜이 아직 더 터지지 않았다. 지금보다 구속이 더 나올 수도 있다. 부상 혹은 수술 같은 변수만 없다면 더 잘할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
SK는 임준혁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어쩌면 가을야구 그 이상을 내다본 결정일지도 모른다.
[임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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