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성근 감독 항의, 무엇 때문인지 몰랐다”
두산 베어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1무 34패) 고지에 올랐다.
마이클 보우덴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26일 고척 넥센전 7이닝 무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였고 올해 한화 상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45의 강세를 입증한 경기였다.
보우덴은 경기 후 “한 번 더 강조하지만 긴 이닝을 던지는 게 목표다. 후반기 들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팀 동료들의 멋진 수비가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커브를 많이 구사했는데 오늘(31일) 가장 감이 좋은 구종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도중 한화 김성근 감독의 어필에 대해선 “정확히 무엇 때문에 어필했는지 몰랐다. 뭔가 체크하는 것 같았다. 어쨌든 내 임무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한국 야구를 존중하고 김 감독님도 본인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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