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윌리엄존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린 2016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최종전서 대만A에 77-67로 승리했다. 허재호는 대회 막판 5연승을 달리며 6승2패로 마쳤다. 8전 전승을 거둔 필리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만A는 초반부터 거칠게 나왔다. 한국을 누르면 준우승을 확정하는 상황. 전반전 내내 한국과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골밑 제공권에서 한국을 앞섰다. 이 과정에서 반칙성 플레이도 종종 있었다. 어쨌든 한국은 허웅, 변기훈, 허일영의 3점포로 간신히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전서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진수와 김선형이 3점포를 터트렸고, 허훈과 김종규도 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제공권 우세를 되찾으면서 경기 흐름이 조금씩 한국으로 넘어왔다.
결국 한국은 4쿼터에 10점 내외로 앞서갔다. 적절한 템포 바스켓으로 대만A의 기세를 눌렀다. 한국은 경기종료 1분50초전 김종규의 페넌트레이션 득점, 55초전 허일영의 풋백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김종규가 28점 8리바운드, 허일영이 3점슛 2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대만A는 5승3패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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