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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해 10월 11세 연하 미술관 큐레이터와 웨딩마치를 울린 방송인 김범수가 현재 난임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궁금한 스타쇼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김구라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에게 "사실 가장 실질적인 문제가 2세인데, 노력을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흥국과 장윤정 또한 "안 생겨?", "병원 다니고 있냐?"고 물었고, 김범수는 "안 되고 있다 아직까지. 그래서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임신이 안 되고 있어서 안타깝기도 한데 한편으론 되게 안사람한테 미안하다. 몰랐는데 병원을 다니는 게 힘든 일이더라. 계속 주사 맞아야 하고, 약 먹어야 하고, 검사 받는 것도 힘들고"라고 답했다.
김범수는 이어 "그리고 양쪽 어르신들이 다 2세가 생기길 빨리 바라잖냐. 우리 안사람도 38세고 하니까. 임신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합격자 발표하는 것처럼 며칠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말하는 것조차 사실 조심스러운데, 이게 몇 달이 지나면서부터 임신이 안 되면 안사람이 운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윤영미는 "또 날짜 받아와서 하고 이래야 되잖냐. '여보, 오늘 그 날짜야 빨리 들어 와'이러면 될 것도 잘 안 된다. 마음을 좀 비워야지"라고 조언했고, 김범수는 "몰랐는데, 여성분들은 특히 안 사람은 어머니 모시고 사는데다가 이러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어머님이 분가를 하셨다"고 털어놨다.
김범수는 이어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런데 문제가 또 병원에 가잖냐. 임신해서 오시는 분들은 표정이 밝으신데, 아닌 분들은 다들 표정들이 안 좋으셔. 힘들어 하셔. 그리고 거기에 온 남편들 중 내 나이가 제일 많다. 그러니까 좀 창피하더라. 안사람한테도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토로했다.
[방송인 김범수.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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