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데얀이 멀티골을 기록한 서울이 성남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4라운드에서 성남에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2승4무8패(승점 40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52점)과의 격차를 승점 12점차로 줄였다. 반면 4위 성남은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9승7무8패(승점 34점)를 기록하게 됐다.
성남은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용지와 실빙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황진성 김두현 이종원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장학영 김태윤 임채민 이태희가 맡았다. 골문은 김근배가 지켰다.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고광민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다카하기와 주세종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치우 오스마르 김남춘 이규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현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전반 15분 실빙요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진성의 패스를 받은 실빙요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전 중반 고광민과 데얀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김근배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박주영의 크로스에 이은 고광민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성남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실빙요 대신 장석원을 투입했다. 서울은 이규로를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서울은 후반 4분 다카하기 대신 이석현을 출전시켰다.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후반 14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근배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4분 데얀의 패스에 이어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근배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전 동안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서울은 후반 28분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얀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윤일록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성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후반 35분 데얀이 역전골까지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치우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데얀은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36분 박용지를 빼고 김현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42분 데얀 대신 이상협을 투입한 가운데 후반전 들어 성남 수비 공략에 성공한 서울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과 성남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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