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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터널' 포스터에서 간절한 표정으로 관객들과 눈을 맞춘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제작 어나더썬데이 배급 쇼박스) 미디어데이에는 배우 하정우가 참석해 '터널' 포스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정우는 영화 '터널'에서 터널 속에 갇힌 남자 정수 역을 맡았다. 그는 '터널' 포스터에서 왼쪽 얼굴로 간절하고 애타는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에 대해 "왼쪽 얼굴이 더 좋은 건가?"라고 묻자 "어떻게 알았냐.(웃음) 사실 왼쪽 얼굴이 더 마음에 든다. 내 얼굴이 좌·우 비대칭이 심해서 왼쪽 얼굴이 좀 더 그럴싸하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그런데 '터널' 포스터는 포토그래퍼가 그렇게 했다. 저건 스틸샷이 아니라 아예 포스터 촬영을 따로 했다. 난 원래 포스터 촬영을 따로 하지 않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스틸 작가 분이 세트장에서 찍을 공간이 없어서 그랬다. 스태프가 눈 앞에 보이면 집중력이 깨지고 사실 방해가 많이 되는 지점도 있어서 내가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여건 때문에 따로 포스터 사진을 찍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널'은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정수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재난 드라마로,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터널' 하정우.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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