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유강남이 홈런 한 방으로 팀의 7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유강남(LG 트윈스)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9회 박희수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9회 유강남의 홈런 등으로 3득점하며 5-3으로 역전승, 7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126경기에 나서 타율 .272 8홈런 37타점을 기록한 유강남은 올해도 순항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57경기에 나서 타율 .304 6홈런 29타점을 남겼다.
이날은 경기 중반까지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첫 세 타석 동안 볼넷으로 한 번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유강남은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SK 마무리 박희수와 만난 유강남은 2구째 13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8회까지 팀이 9안타 6사사구로 2득점에 그친 상황이었기에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이기도 했다.
경기 후 유강남은 "9회 선두타자로 나가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서용빈 타격코치님께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팅하라고 했고 2구째를 쳤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7연승의 일원이라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말한 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연승 더 이어 나가도록 포수로서 더 신경 쓰고, 꼼꼼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LG 유강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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