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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밀정' 김지운 감독이 배우 송강호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 언론시사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놈놈놈'(2008)에 이어 네 번째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게 된 김지운 감독은 "최정상에 있고, 자기 자신의 한계를 항상 깨나가는 것이 놀라웠다. 영화를 만들면서 내 한계를 느끼고 참담한 심정을 겪을 때 송강호를 보면서, 저 사람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절실하게 느꼈다"라고 전했다.
또 김지운 감독은 "송강호의 독보적인 인간적 매력이나 성격 창출의 독보적인 감성들이 있어서, 송강호로 인해 또 한 번 영화를 쫓아가게 됐다. 송강호의 역할이 컸다"라고 전했다.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 역을 맡은 송강호는 "'밀정'이 갖고 있는 독창성, 아픈 시대를 관통했던 많은 분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의 갈등, 고뇌들에 초점을 뒀던 것이 이 영화의 독창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송강호(왼쪽) 공유.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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