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아수라'에서 잘생김을 벗고 악역의 옷을 입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아수라' 주요 배역 5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먼저 정우성의 역대급 변신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사진 속 정우성은 분노에 사로잡힌 모습이었다. 잔뜩 일그러진 표정에서 묘한 공포감마저 감돌았다.
정우성은 극 중 강력계 형사 한도경 역을 맡았다.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하는 인물이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악랄한 캐릭터다.
본격 악인 열전을 예고했다. 정우성과 더불어 악덕시장 박성배 역의 황정민, 독종 검사 김차인으로 분한 곽도원, 검찰수사관 도창학을 맡은 정만식, 형사 문선모로 분한 주지훈 역시 전에 없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 다섯 배우는 가상 도시인 안남시를 배경으로 누가 더 나쁜 놈인지 가릴 수 없는 악인들의 치열한 전쟁을 펼친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불교의 6도(6종류의 세계: 윤회, 아수라, 아귀, 지옥, 인간, 축생) 설화 중 하나인 아수라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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