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삼시세끼' 삼형제, 콧바람 쐐기 실패…요리 케미는 최고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죽이 척척 맞는 형제들이다.

2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선 섬 탈출에 성공한 '득량도 3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전과 달라진 요리천재 에릭은 빠른 손놀림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밥도둑 간장게장에 싱싱한 조개가 들어간 된장찌개까지 침샘을 자극했다.

아침을 먹고 곧바로 통발을 확인하러 길을 나선 득량도 3형제는 게만 가득한 현실에 혀를 내둘렀다. 별다른 고기 수확이 없자 점심 메뉴로 잔치국수를 먹기로 하는데 "작은 게 세 마리만 넣자"는 에릭의 제안에 이서진은 "게도 지겨워 아침부터 간장가장 먹었는데"라고 투덜거렸다.

첫 번째 촬영을 마치고 다시 세끼하우스로 돌아온 득량도 3형제는 윤균상이 나눠 준 털 슬리퍼를 신고 흡족해 했다. 하필 날씨가 따뜻해 신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서진은 툴툴거리며 "발에 무좀 걸리게 생겼어"라고 하면서도 내내 신고 있는 모습으로 훈훈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득량도 3형제는 콧바람 쐐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에릭이 제안하고 윤균상이 '저희를 찾지 마세요'라는 쪽지를 직접 작성했다. 이서진이 "1분 안에 준비해서 미친 듯이 뛰는 거야"라며 마침내 신호를 보내자 이들은 종종 걸음으로 달려 에리카에 탑승했다. 그러나 돈을 들고 오지 않았고 결국 제작진의 손에 이끌려 세끼하우스에 돌아와야 했다.

저녁 식사 메뉴로는 철판 닭갈비를 만들었다. 이서진이 시식을 멈추지 못하자 나영석 PD가 "그만 맛 봐"라며 한 소리를 하기도. 시식을 손꼽아 기다리던 나 PD도 그 맛에 절로 미소를 드러냈고 윤균상은 "진짜 서진이 형이 가게 내주면 안 돼요?"라며 감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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