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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호세 바티스타 영입에 나설까.
보스턴 글로브는 2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바티스타를 지나치면 후회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보스턴, 볼티모어, 토론토는 호세 바티스타와의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파워, OPS 등 빼어난 공격력을 갖췄고 포지션 변화에 대한 유연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티스타는 2004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탬파베이, 캔자스시티, 피츠버그를 거쳐 2008시즌 도중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 후 토론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308홈런 86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54홈런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7년간 세 차례나 40홈런 이상 기록했다. 7년 연속 20홈런을 넘겼다. 다만, 올해 만 37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은 바티스타를 지나치면 후회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붙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사치세를 내서라도 데이비드 오티스를 대체할 수 있는 로스터를 완성해야 한다. 파블로 산도발이나 미치 모어랜드가 메이저리그 OPS 리더이거나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득점력은 정말, 명백히 중요하다. 바티스타가 오티스를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코너 내야수와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다. 레드삭스와 펜웨이파크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을 영입하는 등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오티스의 공백을 메울 중심타선 보강이 필요하다.
[바티스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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