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이제 판단은 대표팀 몫이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오승환은 팀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2016시즌을 보낸 오승환은 미국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관심사는 올시즌 활약 여부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에 쏠려 있다.
실력으로 본다면 당연히 WBC에 나가야 되지만 지난해 불법도박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의 경우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아직까지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주위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일단 오승환이 거부 의사를 밝힌다면 모든 것이 소용 없는 일. 일단 오승환은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WBC 출전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많이 말씀을 드렸다.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 드릴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전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는 물음이 나오자 "예전에 말씀 드린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의사를 이어간 것이다.
이어 여론과 관련해서도 "반대를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일찍 가서 최대한 몸을 잘 만드는 부분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준비는 확실히 해놓겠다는 것이다.
오승환이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의 최종 선택은 무엇일까.
[오승환. 사진=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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