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평일 백투백 경기에서 모두 웃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전날 부산 KT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하며 3연승, 시즌 성적 21승 8패를 기록했다. 2위를 유지한 가운데 1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KGC는 전날 부산 KT전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했다. 평일 백투백이라는 흔치 않은 일정인 것. KGC가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참가를 하며 평상시와 다른 일정이 생겼다.
전날은 KT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날은 모비스에게 경기 내내 앞섰다. 한 때 16점차로 앞선 끝에 3연승을 이뤄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일본에 가기 전에 연승을 한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며 "기분 좋게 일본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KGC는 1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어 김 감독은 "(문)성곤이와 (양)희종이가 양동근을 잘 맡았다. 1~2쿼터에 잘 되다보니 3쿼터에 지역 방어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문성곤에 대해서는 "(문)성곤이가 키가 크지만 발이 빠르다. 양동근에 대한 수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양)희종이급은 아니더라도 둘이 우리팀에서는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봐야 한다"고 칭찬했다.
오세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오세근이 있으니까 함지훈이 꼼짝을 못 하더라. 이것으로 끝인 것 같다"며 "함지훈이 다른 팀이랑 할 때와 세근이와 할 때는 차이가 많이 난다. 둘 다 센스는 좋지만 힘이 (오세근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KGC는 일본에 다녀온 뒤 18일 원주 동부와 경기를 치른다.
[KGC 김승기 감독(왼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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