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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진 자를 향한 복수가 시작됐다.
31일 밤 MBC 30부작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2회가 방송됐다.
홍길동(이로운)은 함부로 힘을 쓰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명심하며 지냈고, 그 사이 부친 아모개(김상중)는 약속대로 값비싼 물건을 구해와 조참봉(손종학)을 만족시켰으며,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소부리(박준규)가 아모개를 찾아와 새로운 계획을 제안했다.
다시 먼길을 떠났던 아모개는 이후 재물을 모아 무사히 돌아왔고 면천을 이뤄낼 방법을 찾았다. 다른 이에게 재물을 넘기고 자신과 가족들을 사도록 해 면천을 시켜줄 것을 은밀히 제안한 것.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조참봉의 아내가 이를 의심했고, 아모개의 재물을 빼앗을 계략을 꾸몄다.
임신 중인 아모개의 아내를 조참봉의 작은아버지가 유린해 아모개를 자극하려는 계략이었다. 이 모습을 홍길동이 목격했고, 분노한 길동은 "꺼져!"라고 외치며 양반에게 돌을 집어던져 부상을 입히고 말았다. 이때 아모개가 나타나 길동대신 잡혀가고 말았다.
"살려만 주신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아모개는 조참봉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 조참봉은 아모개의 재물을 수탈했고, 면천을 눈앞에 뒀던 아모개는 분통함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그리고 아모개의 아내는 딸을 출산한 뒤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모개는 아내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뺨을 때리며 "내가 잘못했소!"라고 울부짖었다. 결국 아모개는 조참봉을 몰래 찾아가 낫을 꺼내 분노심을 드러냈다.
마지막 장면에선 "아모개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줄 알았소?"라며 조참봉의 목숨을 위협한 뒤 아모개가 피 묻은 모습으로 나오는 것을 홍길동이 목격하며 2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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