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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 출발을 함께 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의 로크 쿠바코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스프링캠프 시작 소식을 전하며 김현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티모어는 올해도 변함없이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이날은 팀의 공식 훈련 시작날이다. 다만 모든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는 없다.
투수조와 포수들만 모이는 날이기 때문. 볼티모어 뿐만 아니라 다른팀들의 경우에도 야수조보다는 투수조가 공식 스프링캠프를 먼저 시작한다.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날은 18일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속팀 선수가 먼저 훈련장을 찾는다고 한다면 막는 팀은 없을 것이다. 김현수로서는 스프링캠프 시작이 반갑다. 김현수는 지난 1월 22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발해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사라소타에서 개인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쿠바코는 투수, 포수조가 모이는날 모습을 드러낸 야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바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데이비드 워싱턴, 조이 리카드, 트레이 만시니, 라이언 플래허티, 크리스티안 워커를 열거한 뒤 "J.J. 하디, 김현수도 이 곳(훈련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야수진 공식 훈련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개인 훈련보다는 환경도 좋을 뿐더러 이득이 많기에 곧바로 소속팀 훈련장으로 간 듯 보인다.
김현수는 당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려 했지만 소속팀의 만류 속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우리나라 대표팀에게는 아쉬운 일이기도 하지만 볼티모어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개인훈련에 이어 팀 스프링캠프 조기 합류까지. 김현수가 지난해 다양한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는 시즌 초부터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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