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4연패를 끊은 그 순간이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GS칼텍스전에서 3-2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블로킹 13개로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쓴 김세영의 활약 등으로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양 감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4연패 후 최고 상승세였던 GS칼텍스를 꺾고 분위기가 올라갔다"는 양 감독은 "GS칼텍스전에서 못한 선수가 없었다. 김세영은 V리그 최다 블로킹 신기록을 세웠고 한유미는 몇 경기 침체했다가 잘 해줬다. 못한 선수가 없으니 시너지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올라간 만큼 훈련 분위기도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잔소리보다는 칭찬을 주로 했다"는 양 감독은 "오늘(14일) 경기는 강한 정신력과 의지만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전 세터 염혜선은 장염으로 병원에 가는 바람에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양 감독은 "(염)혜선이가 아프기는 하지만 (이)다영이가 들어가서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다영이가 잘 했다.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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