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켈이 실전 첫 선발 등판에서 대량 실점했다.
파커 마켈(롯데 자이언츠)은 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마켈은 올시즌 롯데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1990년생 우완투수로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지난해 탬파베이 산하 더블A와 트리플A팀에서 뛰었다. 지난해 트리플A팀 더램에서는 34경기(1선발)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97경기(54선발) 34승 26패 평균자책점 3.99.
지난 5일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실전 선발 등판.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마켈은 김상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실점은 면치 못했다. 다린 러프에게 우중간 담장 직격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이어 이승엽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2회는 달랐다. 선두타자 이지영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운 뒤 우동균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박해민까지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후 마켈은 팀이 6-4로 앞선 3회부터 마운드를 브룩스 레일리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38개.
1회와 2회 극과 극 투구를 펼친 마켈이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되는 제구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파커 마켈.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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