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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에 대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맞대결에서 1-7로 패배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선취점은 볼티모어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레이 만시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선행주자 크리스 데이비스를 불러들였다.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한 점 차 리드를 5회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가우스먼이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초 앤드류 로마인, 알렉스 프레슬리, 제임스 맥캔의 3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무사 1,3루 찬스에서는 스티븐 모야의 내야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대포 한 방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맷 머튼이 NC 다이노스 출신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디트로이트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 한 점을 더 추가한 디트로이트는 9회초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존 힉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7-1의 점수 차를 9회말까지 지켜 최종 승리를 챙겼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보이드는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중간계투진인 쉐인 그린과 워윅 사우폴드는 6회부터 마운드를 지켜 무실점으로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로마인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가우스먼 이후 올라온 중간계투진 3명이 모두 실점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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