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건강악화로 입원 중…드라마 하차·장희진 긴급 투입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로 입원 중이다. 출연 중이던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선 하차했다. 제작진은 배우 장희진을 긴급 투입했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MBC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건강 악화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구혜선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여주인공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아왔다.

YG는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며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구혜선 씨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했다.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 씨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다. 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구혜선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구혜선의 하차로 정해당 역에는 배우 장희진이 긴급 투입된다. 장희진의 소속사 럭키컴퍼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믿고 맡겨주셔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모창가수 정해당의 가족과 사랑을 다룬 주말극이다. 배우 엄정화가 유지나 역이다. 지난 4일 첫 방송해 6회까지 소화했다. 장희진은 7회 분량부터 등장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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