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프로 입단 후 계투로만 나섰던 LG 좌완투수 윤지웅이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윤지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했다.
윤지웅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섰다.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윤지웅은 5회말 윤석민에 좌중간 안타, 김민성에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김용의의 실책까지 더해 1사 1,3루로 이어졌다.
이택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3루주자 윤석민의 득점으로 희생플라이 실점을 한 윤지웅은 1루주자 김민성을 견제구로 잡아내는 기지를 발휘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말 선두타자 이정훌르 유격수 땅볼로 잡은 윤지웅은 이동현과 교체됐다. 이날 윤지웅의 투구수는 62개. LG가 2-1로 앞설 때 바뀌었다.
[윤지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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