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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덕화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아재미 폭발한 예능감을 발산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배우 이덕화와 박상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이덕화와 박상면이 20년 절친이라 설명했다. 이에 박상면과 이덕화는 “더 됐다”고 설명했다.
이덕화는 “선거 떨어지고 연극을 했다. 박상면 씨를 뵈었는데 그 땐 뭐 참, 지금은 사람 됐다. 그 때 박상면 씨, 박준규 씨 이런 친구들이 코러스를 했다”면서 “많이 컸다”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MC 김성주가 “연기도 연기시지만 쇼 MC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롤모델”이라고 말하자 이덕화는 “김성주 씨는 제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라고 화답했다. 안정환에 대해서는 “안정환 씨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팬이다. 안정환 씨야 말로 영웅이다. 2002년도에 이태리하고 연장전에 가서 헤딩슛을 해서 우리가 이겼다”며 치켜세웠다.
헤딩 장인 이덕화의 모습도 공개됐다. 김성주가 ‘헤딩 전문’ 이덕화에 대해 언급하자 박상면은 “가발 쓰고 축구 어렵지 않냐”며 “모자를 쓰고 한다. 거의 국가대표급”이라고 전했다. 이덕화는 “제가 장애 3급이다. 발이 시원치 않으니까 머리로 해봐야겠다 싶었다. 자꾸 남들보다 많이 시도를 하니까 잘 얻어걸리더라”라고 겸손한 말을 전했다.
박상면의 폭로가 이어졌다. 축구할 때 가발 대신 모자를 쓴 이덕화가 헤딩을 하는 모습에 대해 설명한 것. 박상면은 공중에 뜬 이덕화가 모자를 벗고 헤딩을 한 뒤 모자를 다시 쓰면서 착지한다며 “뭔가 그냥 햇빛에 반짝”한다면서 “그건 대한민국에서 아무도 못한다”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박상면은 폭로를 이어갔다. 이덕화가 더울 때 가발을 고정한 테이프가 떨어질까봐 그 부위를 누르며 덥다고 한다는 것. 이런 말을 듣고 있던 이덕화는 특유의 말투로 “됐어. 그만해. 어우 열 받아”라고 추임새를 넣어 폭소케 했다.
웃음은 끝나지 않았다. 이덕화는 “~해요”라는 자신의 유행어를 적재적소 곁들여 웃음보를 자극했다. 냉장고를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 냉장고 앞에서 과거 크게 히트한 자신의 속옷 광고를 재현하는가 하면 “부탁해요”라는 유행어로 자신의 냉장고를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덕화는 ‘덕화의 잃어버린 입맛을 부탁해요’와 ‘덕화가 잡은 생선을 부탁해요’ 요리를 주문했다. 이에 샘킴과 이연복 셰프가 ‘덕화의 잃어버린 입맛을 부탁해요’, 정호영과 이재훈 셰프가 ‘덕화가 잡은 생선을 부탁해요’ 대결에 나섰다. 그 결과 이연복 셰프, 정호영 셰프가 승리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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