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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공동제작을 모색하고 투자자를 찾는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에 기회의 장이 되어 온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2017년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APM은 1998년 부산프로모션플랜(PPP)으로 출범, 지난 19년 동안 499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제작을 배출하였다. APM이 아시아 최대의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을 찾는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와 APM 선정작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이에 창립이래 APM은 꾸준히 매년 500회 이상의 미팅을 성사시켰고, 많은 영화관계자들은 전세계 감독들의 보석 같은 신작을 찾기 위해 10월이면 부산을 찾는다.
APM을 거쳐 완성된 최근 대표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2012),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2013)와 '서울역'(2016), 장률 감독의 '경주'(2014), 박정범 감독의 '산다'(2014) 등을 꼽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감독들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며 20회를 맞은 APM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차이밍량 감독의 '떠돌이개'(2013),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대통령'(2014),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단팥 인생 이야기'(2015), 2016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의 영예를 안은 라브 디아즈 감독의 '슬픈 미스터리를 위한 자장가'(2016) 등 아시아 거장들의 신작이 APM을 거쳐갔다.
최근 젊은 감독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칸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데이비 추 감독의 '다이아몬드 아일랜드'(2016)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몰리 수리아 감독의 '살인자 말리나'(2017)는 2017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으며, 조지아 출신의 나나 에크므티미슈빌리와 사이먼 그로스 감독의 '행복한 가족'(2017)은 2017 선댄스영화제와 2017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APM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신인 감독에서부터 거장 감독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신작 프로젝트를 30편 내외로 선정해 투자·공동제작 등을 위한 비즈니스미팅을 주선한다. 대작 상업영화에서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APM홈페이지의 신청안내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마감일은 6월 15일까지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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