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 3-2 승리…골득실차 선두 경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주가 난타전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호주는 8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3-2로 이겼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4승4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선두 일본과 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6점)를 골득실차로 추격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호주는 전반 7분 주리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리치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모사일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23분 알 도사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알 도사리는 드리블 돌파로 호주 수비진 뒷공간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호주는 전반 36분 주리치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주리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렉키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알 샬라위가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알 샬라위는 알 자심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호주는 후반 19분 로지치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로지치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고 호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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