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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빅뱅 멤버 탑이 중환자실 입원 사흘 만에 퇴실했다.
탑은 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퇴실했다. 6일 이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이다.
탑은 휠체어를 타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다.
특히 중환자실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이 "대마 혐의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아무런 말도 않고 엘리베이터에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병원을 떠났다. 단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퇴실한 탑은 정신과적 치료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 받는다.
당초 탑은 6일 낮 12시 약물 과다복용이 추정되는 상태로 복무 중이던 4기동단에서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탑의 상태가 호흡부전 악화 및 무호흡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응급중환자실에 입실시켰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 형태로 두 차례 흡연, 나머지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인한 혐의다.
이번 사건으로 의경 신분이던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된 바 있으며, 법원이 공소장을 송달함에 따라 의경에서도 직위해제된다. 이후 29일 첫 재판을 받게 된다.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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