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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자신의 여러 역할들에 다소 야박한 점수를 매겼다.
김강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에서 "배우, 남편, 아빠 각 50점씩"이라고 말했다.
김강우는 '열일'하는 배우다. 가족에겐 '이기적인 직업'이 될 수도 있다. 좋은 남편이자 아빠가 된다는 것에 스스로 50점을 깎아 내렸다. 긴 고민은 없었다.
"아이가 '놀러 왔어요?'라고 물을 때도 있어요. 보통 아빠들은 (아침에) 나가는데 우리 아빠는 왜 자고 있을까 궁금해하기도 하고요. 첫째는 아빠가 배우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밖에서 사인해달란 부탁을 받으면 '왜 그러냐'고 묻지 않더라고요.
배우라는 인생 직업을 만난 김강우. 아이들에게도 이 추천해주고 싶은지 묻자 "아뇨"라고 즉각 답변이 튀어 나왔다. 그는 "이렇게 됐으니까 즐거운 거지. 멘탈도 세야 하고, 요즘은 남에게 평가 받는 직업에 공황장애도 걸리고 정말 힘들지 않나. 다만 자신이 있으면 하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김강우는 '브로맨스에 강한 배우'라는 평가에 대해 "멜로 하고 싶다"면서 "예전에는 연령대가 높은 멜로도 많았는데 요즘은 풋풋한 멜로 중심"이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올해의 남은 시간은 "영화 촬영을 마치면 8월 말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작품 하나 더 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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