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의 주장 기성용의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대표팀에 발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광주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관전한 가운데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구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오는 1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수 구상은 마무리 단계다.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이 없다면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 중인 기성용에 대해선 "스완지와 이야기가 잘되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부르려고 한다. 기성용이 정신적으로 팀에 해 줄 역할이 있고 경기에 못 나가더라도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26명을 소집할 계획이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에는 23명이 출전하게 된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 26명 소집을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소집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하다. 기성용은 최종예선 남은 2경기 출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크게 문제 없다"며 "손흥민은 조기 소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집 후 2-3일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소집된 후 몸상태를 확인한 후 선발 출전할지 교체 투입할지 결정하겠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소속팀 경기 출전 여부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종예선 상대 이란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한국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이란은 쉽게 넘을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이란은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도 있다. 1%의 방심도 없이 상대팀에서 누가 경기에 나서더라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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