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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오간도는 2개월의 공백을 느끼게 한 투구를 보였지만, 선발투수로서 책임감 있게 5이닝을 막아줬다.”
한화가 모처럼 폭발력을 발휘,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난타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한화는 김태균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송광민도 투런홈런 포함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윌린 로사리오, 정경운도 각각 2타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두 달만의 복귀전서 고전했다. 김재환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6자책)한 것. 하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복귀전서 6승을 따낼 수 있었다. 접전상황서 구원 등판한 박정진(2이닝), 송창식(1이닝)의 무실점 투구도 큰 힘이 됐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경기종료 후 “타자들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박정진, 송창식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준 게 9회 집중타로 이어졌다. 오간도는 2개월의 공백을 느끼게 한 투구를 보였지만, 선발투수로서 책임감 있게 5이닝을 막아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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