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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승리에 공헌했다. 다만, 만루홈런이 될 뻔 했던 타구가 희생 플라이에 그쳤던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60에서 .262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노렸지만, 이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서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에르난데스의 2구를 노렸고, 이는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덕분에 득점도 올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텍사스가 7-2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 찬스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케이시 로렌스의 3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시애틀 중견수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냈고, 추신수는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8-6으로 쫓긴 9회초 선두타자로 5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0-2에 몰린 추신수는 애드윈 디아즈의 3구를 노려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접전 끝에 8-6으로 승,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노마 마자라(5타수 2안타 2타점)는 결승타를 터뜨렸고, 루그네드 오도어도 만루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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