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사랑을' 성지루X전미선, 최루탄 영화 추가요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게 남은 사랑을' 성지루와 전미선이 '진짜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가족으로 찾아온다.

2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성지루, 전미선, 권소현, 양홍석, 이예원과 진광교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사회 도중에는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들이 터져나왔다. 성지루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연기했다. 전미선은 세 아이를 키우는 그의 아내, 권소현과 양홍석, 이예원은 이들의 아들과 딸 역으로 출연했다.

성지루는 "시나리오를 받으면 다른 종이를 하나 놓고 독해를 하는 스타일이 있다. 이 시나리오는 내가 받으면서 한 30씬 정도까지 읽은 다음에 손수건을 갖다놨다"라며 "그냥은 안 읽혀질 것 같고 감정대로 따라 가보자고 생각했다. 한번에 다 읽은 시나리오였다. 시나리오 읽으면서 간만에 꺼이꺼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전미선은 "따뜻한 영화가 보기 쉽지 않은데 우리 영화는 따뜻하고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다. 외면 받으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영화가 잘 나와서 진심으로 연기했으니까 많은 분들이 잘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포미닛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한 권소현은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부모님에게 연락을 했다. 아빠, 엄마가 굉장히 생각이 많이 나는 시나리오였다. 이 영화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마음이 벅찼다. 과연 내가 이 영화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이 작품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권소현은 가수 출신의 이력을 살려, 극 중 버스킹을 하는 학생 역으로 출연해 노래부르는 모습도 보여준다.

성지루는 "이 자리를 빌어 전미선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촬영하는 내내 쉬지 않고 세트 촬영이니까 집 안에서만 보름 가까이 있었다. 한 곳에서 계속 찍다보니까 감정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감독님과 미선 씨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라고 전미선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펜타곤 양홍석은 첫 연기 도전에 "내가 맞닥뜨렸던 모든 모습이 다 배울 점들이었다. 소현이도 그렇지만 예원이에게도 많이 배울 것들이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좀 더 준비가 돼있는 상태에서 했다면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다보니까 아쉬웠다"라며 "그래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게 남은 사랑을'은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대한민국 대표 가장과 그의 가족이 비로소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내달 2일 개봉.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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