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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딸 서연 양 살해 혐의를 벗은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를 변호하는 박훈 변호사가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비판했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MBC는 여전히 쓰XX다. 내가 그동안 일체의 인터뷰를 거부하다 파업 승리를 축하할 겸 동등한 의미의 팩트 체크한다기에 '섹션티비 연예통신' 인터뷰에 응했으나 mbc 출신 이상호의 일방적 쇼에 내가 들러리로 동원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1대3 분량 그것도 난 전화로 쟈는 영상으로 X같은 XX들 지금도 분이 안 풀린다. 책임자 보고 나한테 정중히 사과해라 했다. 나를 게 껍데기로 알아도 유만분수지”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19일 故 김광석을 둘러싼 진실 공방에 대해 다뤘다.
박훈 변호사는 "증거부족이 아니라 아예 혐의가 없다"며 "이상호 측에서는 검찰의 수사를 더 지켜보겠다고 하는데 검찰이 더 이상 (수사) 할만 한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상호 기자는 "경찰이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 했어야 하는 이유가 병원 응급기록일지를 보면, 이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료다. 그 전날 (밤)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긴 시간 동안 눕지도 못하고 숨도 못 쉬는 아이를 왜 응급실로 데려가지 않았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것이 경찰의 비극적인 수사에 의해서 증거물을 찾지 못했을 뿐, 경찰은 아무래도 자신들이 과거에 단순 병사로 처리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시 뒤집는 것이 조심스러웠던 것 같고 특히 서해순 씨가 거부한다는 이유로 프로 파일러를 투입한다던가 첨단 수사가 동원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딸 서연양을 사망하게 하고, 해당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는 혐의(유기치사·사기)로 고발·고소당한 서 씨에 대해 증거 없음을 이유로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사진 = MBC방송 캡처, 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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