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역시 전쟁터였다.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인 손아섭(롯데)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50대50이다"라면서 "최형우 형을 제외하면 엇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김재환, 박건우, 로저 버나디나와 나까지 4명이서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형우는 올해 타율 .342 26홈런 120타점을 거뒀다. 이견이 없다. 손아섭도 타율 .335 20홈런 85타점 25도루, 김재환은 타율 .340 35홈런 115타점, 박건우는 타율 .366 20홈런 78타점 20도루, 버나디나는 타율 .320 27홈런 111타점 32도루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결국 수상자는 손아섭, 최형우, 버나디나로 정해졌다. 손아섭이 가장 많은 224표를 받았고 최형우도 215표를 받았다. 버나디나는 190표로 김재환(140표)과 박건우(99표), 나성범(66표), 이정후(5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버나디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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