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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밀워키에서 새 출발하는 최지만(27)이 유령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국 밀워키 지역 매체인 '밀워키 저널 센티넬'는 17일(한국시각) 최지만의 유령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밀워키의 피스터 호텔은 '유령 출현'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지만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6년 방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밀워키 원정길에 올랐고 피스터 호텔에 머물다 유령을 목격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최지만은 당시 "유령을 여러 차례 봤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만만 겪은 일이 아니다. 브라이스 하퍼, 브랜든 필립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파블로 산도발, 애드리안 벨트레, 카를로스 고메즈 등 피스터 호텔에서 유령을 목격한 사례의 당사자들이다.
최지만이 더이상 유령의 악몽을 시달리지 않을 방법은 바로 밀워키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이제 밀워키 소속인 만큼 밀워키 원정 숙소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데다 같은 1루수 포지션엔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길라 등이 존재한다. 이 매체도 "최지만이 밀워키의 로스터에 자리를 만든다면 피스터 호텔에 묵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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