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초등학교 전문야구팀과 클럽야구팀이 함께 참가한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왕좌에 올랐다.
원현묵 감독이 이끄는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14회 순천시장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그동안 주말 위주로 야구훈련을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은 클럽야구가 전문야구를 이기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뜻깊다"며 "이번 대회는 전국 대회중 초등학교 야구부와 유소년야구단, 리틀야구단이 리그를 달리하지 않고 함께 경기를 하는 유일한 유소년야구 대회이기도 하다"라고 이번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는 겨울방학 스토브리그 대회로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방학을 이용해 서울 강남, 역삼초등학교, 인천 숭의초등학교 등 전국 초등학교 11개 팀과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인천남구리틀야구단 등 총 13개팀이 참가했으며 순천북초와 순천남산초 야구장에서 치러졌다.
조별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경기 부천신도초등학교를 5-1, 인천남구리틀야구단을 8-1, 광주학강초등학교를 4-3으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역삼초등학교를 6-4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전남 순천북초등학교를 5-2로 이겨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원현묵 감독은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지향하면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유소년야구 통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고 올해도 클럽야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주신 단장을 맡고 계신 조승현 경기도의원과 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 학부모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클럽야구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도 전문 야구팀인 초등학교 학교팀과 클럽 야구팀인 유소년야구 및 리틀야구팀이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많은 대회가 창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