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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서 배우 고현정이 하차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하차 사태를 두고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8일 고현정 측이 '리턴' 하차를 공식 발표하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하차의 기폭제가 된 촬영 거부설, PD 폭행설 등의 시시비비는 굳이 가리지 않겠다는 맥락이다. SBS 역시 제작진과 갈등이 컸다는 입장만 공식으로 발표했을 뿐, 어떤 갈등이 내부에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하차 발표 후에도 온갖 억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현정의 평소 촬영 태도 등을 두고도 여러 증언이 관계자의 입을 빌려 보도되며 논란은 확산 분위기다.
특히 네티즌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스타 배우인 고현정이 제작진이나 동료 배우들에게 소위 '갑질' 형식의 태도를 보인 게 아니냐는 추측과 제작진과 방송사가 도리어 분량 문제 등으로 고현정에게 '갑질'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양측이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밝히고, 시청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만 사태가 봉합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제작진은 고현정 하차 이후의 사태 수습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당장 고현정이 맡았던 여주인공 최자혜 역을 대체할 배우를 구하거나, 캐릭터를 이야기에서 빼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8일 방송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계로 결방하지만, 촬영 분량에 여유가 많지 않아 후속 촬영에 전념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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